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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29]...이기적인 사랑

nextday 2007. 10. 30. 00:43

이기적인 사랑의 5가지 - 정체성의 상실

하나, 상대로부터 칭찬이나 찬사를 받기만을 바란다. 자신이 상대에게 좋아한다든지 멋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자기를 좋아한다거나 멋있다고 말해주기만을 원하는 것이다. 이러다 보면 물질적, 심리적으로 요구만 앞서는 연애가 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사랑이 오래 갈 수는 없다.


둘, 항상 상대의 자기에 대한 평가에만 신경이 쓰인다. 틈만 있으면 “나 어떻게 생각해?”, “나 좋아해?”라고 물어보면서 상대방이 자기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 든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자기의 정체성을 내가 아니라 상대에게 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빚어진다.


셋, 교제가 깊어져갈수록 자아를 상실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이 아니라 상대의 평가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사람들은 관계가 깊어질수록 자신이 매몰되어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넷,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으로부터 눈을 떼지 못한다. 상대가 자기를 늘 칭찬해주거나 달콤한 말을 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상대가 덤덤하거나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여주면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불안해진다. 이러한 까닭에 연애관계가 서로 감시하는 관계로 변질돼, 상대도 부담을 느끼게 된다.


다섯, 결국 관계가 오래 가지 못한다. 상대가 자신을 비추어주는 거울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상대 자신이 아니라 “상대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만다. 자신에 관한 생각으로 머리속이 가득 차 버려, 상대에 배려할 여유가 없다. 이러다보면 관계는 깨진다.